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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조용한 암, 담도암의 치료 방법, 최신 연구 동향, 관리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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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건삼입니다!

오늘은 담도암의 치료 방법, 최신 연구 동향, 관리 방법에 대해 준비해 보았습니다. 마지막엔 담도암 환자를 간병하는 가족으로 느끼는 점을 써보려 합니다. 도움과 공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담도암의 치료 방법

1) 수술적 치료

담관 절제술

담도암이 초기 단계에서 발견되었을 경우, 암이 발생한 담관 부분을 절제하는 수술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담관 절제술은 주변 림프절과 함께 암 조직을 제거하여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간엽 절제술

암이 간내 담도에서 발생한 경우, 암이 위치한 간의 일부를 절제하는 간엽 절제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암이 국소적인 경우 효과적이며, 완치를 목표로 시행됩니다.

담췌십이지장 절제술(휘플 수술)

담관암이 췌장 머리 부분 가까이에 위치한 경우, 췌장의 일부, 담낭, 십이지장을 포함하여 절제하는 휘플 수술이 시행될 수 있습니다. 이 수술은 비교적 크고 복잡한 수술로, 전문적인 치료 센터에서 진행됩니다.

 

2) 비수술적 치료

항암 화학요법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 방지를 위해 항암 치료가 시행됩니다. 담도암에서 흔히 사용되는 항암제로는 "젬시타빈(Gemcitabine)"과 시스플라틴(Cisplatin) 조합이 있습니다. 일부 환자의 경우, 경구 항암제 "카페시타빈(Capecitabine)"이 보조 치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방사선 치료

방사선 치료는 국소적으로 암을 제거하거나 크기를 줄이는 데 사용됩니다. 수술 후 잔여 암세포를 제거하거나, 진행된 담도암에서 통증 완화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면역 치료 및 표적 치료

면역 치료제(예: PD-1 억제제)와 특정 유전 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치료제(예: FGFR2 억제제)가 연구 및 임상시험을 통해 담도암 치료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부 환자에게 유전체 분석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치료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담도암의 최신 연구 동향

조기 진단 기술 발전

기존의 영상 검사(CT, MRI) 외에도 "액체생검(Liquid Biopsy)"을 통한 조기 진단 기술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혈액 내 암세포 유래 DNA(circulating tumor DNA, ctDNA)를 분석하여 조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는 기술이 연구 중입니다.

신약 및 면역 치료제 개발

면역관문억제제(PD-1, PD-L1 억제제)를 활용한 면역 치료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일부 환자에서 긍정적인 치료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암세포의 특정 유전자 변이를 타깃으로 하는 표적 치료제 개발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복합 치료법 연구

수술 후 항암제 + 면역치료제 + 방사선 치료의 조합이 생존율을 향상시키는지에 대한 임상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양한 치료법을 병행하여 보다 효과적인 치료 전략을 찾는 것이 연구의 핵심입니다.

담도암 치료 후 관리 방법

정기 검진 및 모니터링

담도암 치료 후에도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영상 검사(CT, MRI) 및 혈액 검사(CA 19-9 측정)"를 시행해야 합니다. 보통 치료 후 3~6개월 간격으로 검진이 필요합니다.

생활 습관 관리
  • 건강한 식단 유지: 저지방, 고섬유질 식단을 유지하고 가공식품 섭취를 줄입니다.
  • 금연 및 금주: 흡연과 음주는 담도암 재발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 적절한 운동: 가벼운 유산소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고 신체 건강을 증진합니다.
증상 관리 및 지지 치료
  • 치료 후 피로감, 소화 장애, 체중 감소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영양사 및 재활 치료사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고 체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심리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암 환자 지원 프로그램이나 상담 치료를 고려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글을 마무리 하기 전에 담도암 환자를 간병하는 이야기를 살짝 써볼까 합니다.

우선 현재 담도암과 투병 중인 사람은 제가 태어나고부터 저를 길러주신 할머니가 걸리셨습니다. 2023년 여름에 담도암 말기를 판정받았습니다. 나이도 어느 정도 있으셨고, 말기라는 상황이라 수술적 치료는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그래서 항암치료를 선택했습니다. 암과 함께 살아가면서 전이를 최대한 늦추고 살아가는 방법을 택한 것이었죠. 그렇게 교수님과 상담을 통해 약 10개월 정도의 항암 치료를 시도해 보기로 하였습니다.

그 후 효과가 미비하다 판단이 되어, 임상을 2024년 6월 정도부터 시작했습니다. 치료의 주기는 똑같으나 어떤 부작용이 있을지는 몰랐죠. 확실히 일반 항암치료와는 다르게 여러 부작용이 나타나더라고요. 저희 할머니는 허리와 가려움증, 변비가 심하게 오셨습니다. 그러다 마지막 치료를 마치고 온몸에 염증과 열이 올라와서 고열 증상을 보였고, 급하게 구급차를 불러 구급대원 분들과 함께 응급실로 이동하였습니다. 그러고 일주일 정도를 병원에서 보내시고, 다행히 염증은 어느 정도 잡혀서 퇴원을 하였습니다.

어제 퇴원을 하셨고, 집에서는 몸을 잘 못 움직이셔서 기저귀와 환자용 침대, 안전바를 설치했습니다. 만약 또 아프시더라면 이젠 고생 안하시고 편하게 눈을 감으셨으면 합니다. 제가 이 말을 하면 못 된 놈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제가 가장 사랑하는 저의 가족이 눈앞에서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면 정말 목 놓아 울고 싶습니다. 하지만 제가 울고 무너지면 환자는 더 힘들어할 것을 알기에 악착같이 참는 것뿐이죠.

그래서 저는 암 환자들을 간병하는 사람들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돈, 시간, 체력 어느 하나 빠지지 않고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죠. 암 환자 여러분과 그 가족 분들... 그래도 희망을 잃지 마세요. 후회 없는 삶을 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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